2011/02/23 00:41
맛있는 깊고 그윽한 카레 냄새가 진동하는 건물을 지나칠 수 없어 들어가게 되었던
[카레루마루]
일본정통카레를 자랑하는 이곳은 시중에서 맛보기 힘든,
네팔, 인도네시아의 약간은 느끼한 카레맛과는 다른,
깔끔함과 칼칼함을 콤비네이숑으로 가지고 있더군요

위치는 : 강남역 7번출구에서 나와 직진하시면 강남 CGV 건물 나옵니다
1층에 아디다스 매장과 스킨푸드 간판이 노랗게 보여서 찾기 쉬우실거예요


맛집으로 티비 방영도 많이 됐었나봐용*_*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와 더불어
처음 오시는 분들을 위해 헤매시지 않도록
친절한 메뉴얼이 나와있어요



자자,
첫번째로 '밥' 이냐 '면'이냐 베이스를 선택하십니다
면은 우동면이 나오고요,
개인적으로 한국인 입맛에는 역시 익숙한 밥이 조금더 카레의 향을 잘 느끼도록 해줘요
면도 맛있긴 한데 소스를 다량으로 흡입하게 되는 점이 훨 더 맵게 느껴지니 주의하시고
밥은 확실히 소스가 부드럽게 스민다고나 할까^.^

그럼 두번째, 매운맛의 3가지 선택사항이 있습니다!!
※정말정말 주의하실 점!!: 여기서 보통 난 매운거 잘먹으니까 '열카레' 하시는 분들
여기서의 매콤함이라 함은, 처음에 잘 느끼기 힘듭니다만
약 10분정도 천천히 즐기시다 보면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먹어야 할 정도로 강도가 셉니다.
혓바닥이 남들에 비해 너무 둔감해서 평소 맛을 모르고 드시는 분들이라면 괜찮습..ㅎㅎ
저흰 처음 이고생을 해서 이번엔
'순카레' + '열카레' 섞어서 주문을 했더니
흔쾌히 완벽 비율로 적당히 매콤칼칼확땡기는 맛으로 조제해주시더라구요
거기서 카레는 무제한 제공해줍니다!
그러니 안전하게 순카레를 시키시고 더 원하실 경우 '열카레'를 추가로 달라고 하세요
(돈 내는거 아니니 맘놓고 시키시고 달라고 하세요..ㅋ)




자자, 이제 다 왔습니다
선택한 베이스 위에 올릴 토핑이니 뭐 다양합니다.
입맛대로 고르시길^.^
여기까지-




아래는 정식 혹은 카레밥 이외의 다른 메뉴들입니다




평소 매운거 잘먹기로 자랑하고 다녔던 제가
열카레(중간맛)도 너무너무 매워 죽을지경인데(하지만 계속 땡김..ㅎ)
불카레는 어떨지,
정말 정말 자신있으신 분들 한번 도전해보세요
하지만 이건 정말 '도전'입니다..ㅎㅎ









저흰 히레까스(안심돈까스)와 도리가라아케(치킨튀김) 토핑을 골랐습니다
역시 일본식카레의 정석은 히레라고 생각하는 제 생각과,
메뉴 1위에 빛나는 도리가라아케를 맛보기위해ㅎㅎ 





맛은 뭐,, 환상입니다.
오면 또 오고싶고 또 오고싶고!! 다음날 또 생각나고!ㅋㅋ
앙증맞은 반찬들,ㅎ



강남 한복판에 위치, 한면이 통창으로 지어져서
좋은 뷰를 바라보며 먹는맛도 꽤 괜찮네요


카레루마루에 한번 갔다가 '열카레'의 매운맛에
화장실로 달아나며 달궈진 제 혓바닥을 달래가며 쓰린 속을 달래가며 먹었지만
바로 다음날 또 달려가고 싶은 유혹이 드는,
지금도 포스팅을 하며 군침 한바가지 흘리는 그런 맛난집입니다요

벌써 서울 전지역에 지점이 많이 생긴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갔던곳은 용산과 강남, 둘다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업주님들께 건의하는건데, 음료중에 쿨피스가 없으니
상당히.. 아주 아쉬웠습니다. 모든방면으로 도움이 될 것이니
메뉴에 추가하심이 ㅠㅠ(매운집가면 빠질 수 없는 친구.. 쿨피스)



위에 써놨지만 다시한번 자세한 위치
강남역 7번출구로 나오셔서 직진,
강남CGV건물에 있습니다
1층에 아디다스 매장과 스킨푸드 매장있어서 찾기쉬워용


저흰 다 먹고 공기밥추가(1000원)에 카레(무한제공)더 얹어서
많이 많이 즐기고 왔어요^.^
그럼 다들 즐카하세요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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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nabona
2010/12/07 14:03



탤런트 최명길의 남편인 김한길이 초대 문화부 장관이었던

이어령 선생님의 딸 이민아씨와 이혼한 뒤 쓴 글..


결혼생활 5년 동안, 우리가 함께 지낸 시간은
그 절반쯤이었을 것이다.



그 절반의 절반 이상의 밤을 나나 그녀 가운데 하나
혹은 둘 다 밤을 새워 일하거나 공부해야 했다.
우리는 성공을 위해서 참으로 열심히 살았다.
모든 기쁨과 쾌락을 일단 유보해 두고,
그것들은 나중에 더 크게 왕창 한꺼번에 누리기로 하고,

우리는 주말여행이나 영화구경이나 댄스파티나 쇼핑이나 피크닉을 극도로 절제했다.


그 즈음의 그녀가 간혹 내게 말했었다.
"당신은 마치 행복해질까봐 겁내는 사람 같아요."
그녀는 또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다섯 살 때였나봐요. 어느 날 동네에서 놀고 있는데
피아노를 실은 트럭이 와서 우리집 앞에 서는 거예요.
난 지금도 그때의 흥분을 잊을 수가 없어요.
우리 아빠가 바로 그 시절을 놓치고 몇 년 뒤에 피아노 백 대를
사줬다고 해도 나한테 내게 그런 감격을 느끼게 만들지는 못했을 거예요"


서울의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내게 이런 편지를 보내시곤 했다.
"한길아, 어떤 때의 시련은 큰 그릇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시련이란 보통의 그릇을 찌그러뜨려 놓기가 일쑤란다"


애니웨이, 미국생활 5년만에 그녀는 변호사가 되었고
나는 신문사의 지사장이 되었다.
현재의 교포사회에서는 젊은 부부의 성공사례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방 하나짜리 셋집에서 벗어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3층짜리 새 집을 지어 이사한 한 달 뒤에,
그녀와 나는 결혼생활의 실패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야만 했다.


바꾸어 말하자면, 이혼에 성공했다.


그때그때의 작은 기쁨과 값싼 행복을 무시해버린 대가로.


- 김한길『눈뜨면 없어라』中
 





그때그때의 작은 기쁨과 값싼 행복을 무시해버린 대가로..
전율이 느껴진 대목

난 늘 그렇게 생각하며 살고 있다
과거에 대한 집착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에 대한 불안에 떨지 말고
'현재'에 느끼는 행복과 만족감으로 하루하루 내 인생의 발자국을 채워가자고.
 그 참 의미를 한번 더 느끼게 해준, 보자마자 빨려들었던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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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nabona
2010/12/06 12:28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기분좋은 마음으로 아침부터 열심히 신문을 읽던도중
평소 관심 있던 취업과 실업에 관한 우리들 이야기,,에 관한 설문조사가 한번 눈에 띄어서 포스팅합니다

지난 5일 잡코리아에 기업 인사담당자 1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나 했다고해요.
 '2010년 취업시장의 특징'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복수응답)

가장 많았던 응답은 바로
1위 '지원자의 열정이 부족하다'(60.4%) 는 것이라네요.
-과거에 비해 구직자들의 능력은 많이 높아졌으나 일에 대한 열정과 회사에 대한 충성심 등 인성적 부분이 부족한 지원자가 많다고 느끼신다고 합니다. 특히 중고기업과 대기업에 지원하는 구직자들의 역량차이가 크다고 하네요.
취업자의 입장에서 좋은 회사를 꼼꼼히 고르는 것이 당연한 만큼 그에 응하는 지원자의 인성적 문제들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변화에 발빠르고 조금씩 개인주의로 변해가는 요즘 세대들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난듯..

두번째로는
2위 '인턴쉽 증가' (54.9%) 입니다.
-실제 올해 취업시장에서는 통상적으로 공채로 뽑히던 신입사원들이 → 상당부분 인턴채용으로 대체되었다는 것은 더이상 새로운일도 아니죠.
현장경험이 있고 검증된 신입사원을 뽑으려는 기업들이 늘어난 데다 정부가 올해 '청년인턴 10만명 시대'를 내걸고 청년인턴 지원금을 늘린 것이 주요원인으로 생각되어집니다.

3위 'Y세대 지원자' (40.3%)
-Y세대란 개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요즘 젊은세대를 말합니다. 정리하자면 1978~1995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최근 신입사원과 구직자가 이에 속하게 되겠죠.

그에 이어
4위 '지원자의 스펙 양극화' (35.4%)
5위 '채용 프로세스의 다각화' (28.5%)
기타 이색면접 / 지원자의 고스펙 평준화 / 토론면접 증가 / 영어 말하기 시험확대 / 압박면접 / 영어인터뷰 / 신입사원들의 사회성부족 등등이 2010년 취업시장의 특징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취업난에 대해 정말 할말도 많고 피해도 많이 본 우리 세대들..
개인적 노력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따라주지 않는 사회에 '나를 몰라주는' 답답함과 막연함 그로인해 성격까지 바뀌게 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하죠. 취업난을 겪으며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성격이 부정적으로 변했다는 설문에 응답률이 꽤 높았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회사든 지원자든 비교대상은 무궁무진하게 많아지지만 그에 응해지는 내실은 막상 몇 없습니다. 여전히 학력,경력,자격증등 타이틀에 의존도가 큰 우리 사회와 그에 맞추려는 초고스펙의 젊은세대들, 팽팽한 신경전 언제까지 지속될지- 그렇다보니 그 스펙을 얻기위해 들인 시간적, 경제적 '공'에 비해 회사측에서 받는 대우가 모자란다는 합리화될수 있지만 약간은 이기적인 발상이 본인들의 사기를 떨어트리고 회사측엔 열정부족으로 보여지지 않나 싶습니다. 답답한 취업상황속에 2011년에는 우리들 속이 뻥 뚫리는 희망과 현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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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nabona